
도한 자신감으로 버무린 빈티지 캐주얼룩의 민망한 기록.
MA-1 자랑 30분째... 저희도 옷장에 있는데요.
손가락 꼽으시면서 '이게 프로의 제스처'래요. 프로 꼰대?
가방 브랜드 설명회 또 시작이네... 누가 물어봤나요?
에코백에 힙이라는 단어 쓰시는 거 자체가 이미 힙하지 않음.
저 자켓 벗은 적 없는데 '워크웨어 장인'이래요 ㅋㅋㅋ
책 들고 다니는 거 컨셉인 거 이제 다 알아요.
오토바이는 타본 적도 없으면서 헬멧 먼저 산 부장
코트 휘날리는 거 혼자 영화 찍으시는 줄.
저 포즈 지으시면 패션 훈수 들어옴. 아무도 안 물어봤는데.
V 하시면서 셀카 찍는 거 보고 다들 고개 돌렸어요.
늘 같은 톤의 옷과 말로 하루를 살아가는 영포티의 코디 아카이브
트렌치 하나면 분위기 달라진다니까라며 또 이쑤시개 입에 물고다니네
플리스는 이게 국룰이야 하면서 매년 같은 코디로 출근함
워크웨어라면 안빨고 거친 스크래치가 지금 나의 위치라고 회의 시간에 패션 강의 중
본인은 트렌드라는데, 우린 참 화석 보는 기분
‘이건 기능성이라 입는 거야’ 하면서 거울 앞에서 꼴깝 떠는 중
요즘 MZ감성하면 나지라며 통화 중에도 패션 피드백
김대리 색 조합은 감각이야라며 사실상 매번 군인 같다
본인은 클래식이라는데, 우리 눈엔 잼민이 느낌 그대로
출근은 늘 ‘패션위크’라더라. 조거 입고 말하는 게 꼰대 포인트임
패턴이 주는 포인트로, 캐주얼과 포멀의 경계를 유연하게 잇는 코디룩
"여자 후배가 ‘팀장님 머리 잘랐네요’ 했다. 이건 너무 티 나잖아. 사내연애라"
"점심시간에 여직원이 ‘이 집 김치찌개 맛있어요’ 했다. 나랑 취향까지 맞추는 건가? 이건 위험한데"
"여자 후배가 ‘여기 앉으세요’라며 회의실 자리를 양보하고 반대편으로 가버렸다. 아무래도 좀 더 날 보고 싶은가 본데?"
"은행 창구 직원이 ‘다음에 또 오세요’ 했다. 이건 애프터 신청인가? 애는 둘이 좋겠지?"
"회사 후배가 “팀장님 오늘 좀 힙하다요” 하길래, 그 말 듣자마자 엄마한테 전화했다. 이번 명절에는 둘이라고"
"엘리베이터에서 후배가 ‘오늘은 일찍 퇴근하시네요’ 했다. 나 퇴근 시간 체크하는 거 보니 데이트 신청?"
"단톡방에 내가 보낸 짤에 여직원만 ‘ㅎㅎㅎ’ 달았다. 이건 쑥스러운 때 쓰는 거 아니냐? 내가 설레나?"
"커피 마시는데 여직원이 ‘설탕 드릴까요?’ 했다. 이건 설탕을 가장한 플러팅이지?"
"복도에서 마주쳤는데 ‘오늘 옷 잘 어울리시네요’ 했다. 여자가 남자 옷 관심 보이는 건 무조건 결혼각이지?"
프린트실에서 여직원이 ‘먼저 쓰세요’ 했다. 뒤 시선이 따갑다. 어제 어깨가 잘 먹긴 했지
계좌는 안정적이지만 스타일은 없다면 여기서 끝
"헬스장 에밀리 쌤이 ‘이 옷 언제 찾으러 오실 거예요? 톡이 왔다 지금 데이트 신청한 거 맞지?"
"회사 후배가 팀장님 점심 드셨어요?라고 물어봤다 사내 연애는 부담스러운데 데이트 신청 맞지?"
"오늘 회의실에서 자리 남는다고 하길래, 괜히 네 옆에 앉았다. 그럼 오늘부터 1일인가?"
"헬스장에서 PT쌤이 오늘은 가슴 위주로 갈게요 하더라. 솔직히 드디어 오늘인가? 가슴으로 안아줄 날이?"
"오늘 여직원이 커피에 시럽 두 번 넣어줬다. 그 순간 알았다 내 입술을 탐내는 건가?"
"오늘 카페 알바가 내 카드 이름 읽더라. ‘박무삼씨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’… 이름까지 외운 건 확실히 신호지?
오늘 여직원이 내 생일이라 풀 메이크업을 했더라. 솔직히 이건 고백각?
"주식 올랐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더 좋더라. 오늘 네가 좋아요 눌러서 그런가 봐. 이런 게 썸 타는 인스타 맞지?"
은행 창구 직원이 통장 개설 축하드립니다 하고 적금 핑계로 말걸더라. 내일은 꽃이라도 사갈까?
"마트 계산원이 번호는 어떻게 되세요?라고 했다 오늘 번따 당했다 아직 연락 안 온 거 마감이라 바쁜 거겠지?"
기본티셔츠로 만드는 스타일링
나처럼 입으면 행복이 10배!
나너 찍었다 기다려.
끈은 가방에만 쓰는 게 아니죠. 머리에도 씁니다
이 남자가 거리에서 시크하게 걷는법
오늘은 산뜻하게 좀 입어봤어 어때?
You. Yes, you. You're awesome.
옛날 힙합전사의 느낌을 되살리는 포즈.
난 오늘도 너와 함께 달릴 준비가 되어있어.
밴드 합주하러가기 5분전 기타에 영혼을 담아친다.
아우터로 만드는 스타일링
이걸 맞으면 넌 기절하게 될거야! 푸슉
△ 주의: 지나치게 귀여울 수 있음
오늘도 가볍게 스타일 한 스푼.
누가 날 불렀나...? 스타일은 기본이지
어흥 나는 이 시대의 패션 호랑이~
RAWR! 나는 무서운 티라노야!
이렇게 하면 나도 런닝크루에 들어갈수있지?
Dancing in my life 춤은 나의 일부야.
셔츠로 만드는 스타일링
널 향한 나의 마음이야 빵야!
인기 많은건 피곤해~
영이목사 왔습니다 너 사탄들렸어?
한 발짝 두 발짝 멀어지면 난 세 발짝 다가갈게
왠지 오늘은 외출하고 싶은날이야~
요즘 패션 트렌드좀 봐볼까?(입맛을 다시며)
오늘은 어떤 모자를 써볼까?
나에게 집중해. 오늘 코디 멋이 난단 말이야
지금지금 좋아 딱이야~ 원따봉~!!
허세와 로맨스가 뒤섞인 클리셰 그건 너
나이 들어 보여도 속은 영한 거 알지? 그래서 영포티잖아. 우리 지금부터 시작할래?
솔직히 말하면, 나는 결혼·집 이런 거 다 내려놨어. 지금은 너 같은 사람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
이 명품? 솔직히 명품은 기본이지. 너도 명품 필요해? 날 가지면 명품? 사랑? 다 가질 수 있어
이 게디건? 이태리 직구라서 국내엔 거의 없어. 근데 난 네 번호가 더 희소가치 있어 어때?
와… 네 패션 센스 대박이네염. 나도 예전에 뉴욕 출장 가서 이런 스타일 많이 봤거든 같이 가 볼레?
남친 있어? 없다면 내가 대신 행복 채워줄 수 있는데, 어때염? 행복 이 안에 다 있다~ 김태희 가방 들어 봤어?
요즘 애들 말로 갓 생 산다고 하잖아. 나도 오늘부터 네 옆에서 갓 생 살고 싶은데 넌 경제적 갓 생 난 네 옆에 갓 생 어때?
와, 이 노래 알지? 불타는 거~ 나 요즘 홍대에서는 이 춤인데? 어때? 양주 콜?
내가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그런가 아직은 20대 감성 살아있지? 그러니까 나랑 합석 콜?
SNS 감성 좋아한다며? 나 인스타 릴스도 매일 올리거든,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? 찍어줘?
모든 동작은 하나의 시그널, 결국 네 앞자리에 앉기 위한 고백 의상
“버킷햇 내려썼다… 용기 버프 3분. 그 안에 번호 부탁해도 될까?”
“셔츠 단추는 풀렸지만 마음은 잠금—네 번호로만 해제된다.”
“지퍼 업/다운—거절이면 올리고, 수락이면 내린다. 어느 쪽?”
“손바닥 승인 대기… ‘남친 있나요?’ 퀘스트, 지금 수락하시겠습니까?”
“요가 매트 전개! 합석 존 깔았다—이쪽으로 굴러와.”
“한 발 전진—번 따 대시! 내 쿨다운은 0초다.”
“양팔을 펼쳤다… 합석 포털 오픈. 네가 통과하면 오늘부터 1일.”
“입장 안내—남친 있으면 친구존, 없으면 포옹존.”
“스트랩을 꽉 잡았다—네 번호를 놓치지 않겠다는 선언.”
“체크 판정 모드 ON—YES는 왼손, 당장 YES는 오른손.”
모든 움직임은 결국 너를 향한 하나의 시그널이다.”
“이 무릎은 네 테이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각도였다… 합석, 거절하지 마라.”
“필드에 나가는 나의 마음은… 네 마음으로 직통하는 번따 홀인원이다.”
"호흡은 가빠져도 괜찮아… 네 옆에 앉을 핑계가 되니까."
“후디가 바래듯 내 자존심도 바랬다…저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요 하지만 번호는 꼭 가져가야겠다 내놔.”
이 라켓 받아준다면… 네 마음을 향한 러브 서브 거절한다면 기대해도 좋아.
“제 옷이 원래는 흰색인데요. 이게 색이 빨간게… 너와의 대화가 불붙었다는 증거다.”
“체크무늬 한 칸마다 네 번호를 써뒀다… 이제 저장만 누르면 된다.”
“이 절개선은 바지 위에만 있는 게 아니다… 우리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에도 있다.”
“배트는 소품일 뿐 때리지 않아요… 진짜로 휘두른 건 ‘같이 한 잔 어때요?’라는 내 멘트다.”
“이 공을 차는 순간… 네 마음 골대까지 직선 슈팅이다.”
검은 상의, 흰 바지… 사실은 흑백 논리로 널 설득하려는 내 고백 공식이다.


